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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5. 첫 미스테리-1 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5. 첫 미스테리-1 "차타고 가자. 좀 멀어." 하숙집에서 좀 떨어진 차고에 도착한후 윤하는 커버가 씌어진 자동차에 시트를 벗기고 윤하의 차를 본 나는 입이 다물수 없었다. 그야말로 내 생애에서 잊혀질수 없는 광경이라고 할수밖에 없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벤틀리 컨티넨털 GT를 모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아마 다섯 손가락안에는 들거라고 본다. 그나마 내가 이 차의 이름을 아는 오직 단하나의 이유는 5성 장군이 모는 것을 한번 봤기 때문이였다. 그런데 내가 타볼 기회가 올줄이야..... "이..... 이....... 이차......" "음? 아! 이거? 너무 신경쓰진 마. 그냥 차야." "ㅇ...으어..... 어.." "뭐해? 안타?" "아? 응!" 차안에 타서도 .. 더보기
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4. 추리의 과학-2 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4. 추리의 과학-2 전에도 언급했듯이 윤하의 피아노 연주는 정말로 놀라울 정도였다. 만약 지금 하는 일만 아니였다면 아마 전문 피아니스트가 됐을듯 하다. 물론 지금 하는 일이 도대체 무었인지 모르겠지만... 그렇지만 정말 무언가 알만한 음악을 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저 눈을 감고 아무 생각없이 맘이 가는데로 손가락을 놀려서 즉흥 연주를 하고는 했다. 어떤때는 슬프고 우울한 곡을, 또 어떤때는 밝고 경쾌한 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그리고선 항상 마치 몇시간을 참아주었다는 것을 보상하듯이 내가 좋아하는 곡으로 선정해서 마무리를 맺곤 했다. 그날아침 윤하는 몇시간의 연주 끝에 쇼팽의 곡을 연주해주고 있는 찰나에 하숙집 주인 아주머니가 손님이 왔다고 알려주었다. 얼마 지나.. 더보기
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3. 추리의 과학-1 20세기 탐정, 21세기 소녀 03. 추리의 과학-1 다음날 아침 나는 약속한 시간에 그녀를 만났다. "안녕하세요, 윤하씨!" "이봐, 김성희~ 어제 말 놓기로 했잖아! 불편하게 이러기야? 함께 살려면 볼꼴 못볼꼴 다 봐야 할텐데 최대한 빨리 친해져야지!" "아, 미...미안." "괜찮아, 지금부터 서로 알아가면 되지. 가자!" "아, 으...응" 그렇게 한명만 편하고 한명은 어색한 그림을 그리며 걸어가고 있었다. "저기.... 근데 키가 몇이에요...?" "시끄러..." 마침내 배꽃길 221번지 B동에 도착했을때는 놀랍게도 서로 많이 편해진 상태에서 웃으며 대화도 나눌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방을 둘러보니 편안해 보이는 침대 두개와 밝은 느낌의 장식에 커다란 창문 두개가 방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모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