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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 [9] 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 [9] 까마득한 어둠....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자아가 있어야 보이기도 하는 것이고 들리는것이 아닌가? 분명 존재하는듯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무것도 아닌 느낌... 공허함... 끔직했다. 이대로 사라지고 싶지 않았다. 사라진다고? 존재를 해야지 사라지는게 아닌가? 존재를 하는 것이 아니였나? 알수 없었다. 그 무엇도 생각을 할수없이 그렇게 없었다. 존재하지 않으니 그렇게 있다고는 할수 없으니... 순간 느껴지는 구역질. "컼! 켁켁! 흐억!" "일어났다! 뒤로 좀 물러나와요! 숨 쉴수 있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오고 주위가 보였다. 물에 찌든 옷의 냄새도 났고 폐의 물과 함께 올라온 위액도 맛봤고 주위사람들의 울음소리와 걱정의 목소리도 들리.. 더보기
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 [8] 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 [8] 다음날 아침... 야영장의 광경은 그야말로 가관이였다. 여기 저기 늘여져서 아무렇게 자는 남자들은 흡사 전쟁터의 시체들을 방불케 했다. 물론 어찌 보면 정녕 그 표현이 맞을수도 있다. 소주와 맥주와의 전쟁에서 참패한 전사자들...여자들은 물론 조금 더 현명하고 품위있는만큼 텐트안, 또는 이불속에 다소곳이 누워서 자고 있었고. "드르렁~!!" 물론 어디나 예외는 있다... 우리의 김신영, 패잔병들과 함께 캠프파이어 옆에서 코를 골고 있었다, 한쪽팔에는 안주를 삼아 먹었던 과자봉지를 안은채.... 윤하, 원더걸스, 그리고 카라 (성희 포함)는 슈퍼쥬니어 멤버들이 가지고 왔지만 한명도 사용하지 않는 대형 텐트안에서 서로를 껴안고 자고 있었고 소녀시대 멤버들은 옆 텐트에서 .. 더보기
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7] 마법에 걸렸던 그해 여름...[7] "너... 제정신이냐?" "미... 미안해..." "하아. 이게 미안해서 될 일이냐고..." "뭐... 많을수록 즐겁잖아!" "그말 한번만 더하면 그냥 아주 콱!" 움찔하는 윤하 어린이. 그런 윤하를 보며 의진은 한숨을 쉬고는 손을 내린뒤 자신의 앞에 광경을 바라 보았다. "이건... 진짜.... 하아... SM Town과는 비교도 안되네..." 강변에 늘어진 수많은 텐트들과 엄청난 인파... 모두가 서로의 초대를 받아 몰려온 사람들이였다... "아주 이건 연예인 대 축제구만..." 한쪽에서 끊임없는 재치로 무리를 웃기는 김신영과 붐을 보면서 의진은 우울하다는 듯이 말했다. "아무리 한적한 곳에 다들 몰래 왔다지만 이러다간 좀 있으면 기자들도 몰려오겠는걸..." 민망한.. 더보기